총선 끝나자 '동시다발'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 YTN
[앵커] 총선이 끝나자마자 검찰이 혐의가 있는 당선인들의 선거사무소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되면서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4명, 이번 총선 당선인 300명 가운데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당선인의 숫자입니다 지난 19대 총선보다도 30%나 늘었습니다 수사와 재판에 따라 무더기 당선무효 사태도 가능한 상황인 만큼, 검찰은 당선인에 대해 엄정하면서도 빠른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틀 동안 당선인 5명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총선 이튿날인 지난 14일, 더민주 김진표, 새누리당 박찬우, 무소속 이철규, 윤종오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진표 당선인은 산악회 회원들에게 쌀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박찬우 당선인은 지역구민에게 교통 편의와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철규 당선인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전화 등을 이용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혐의를, 윤종오 당선인은 불법 선거 사무소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날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타깃이 됐습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의 지역 선거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본인이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거나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배우자 등이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돼도 당선이 무효가 되는 상황! 당선의 기쁨을 실감하기도 전에 시작된 검찰의 발 빠른 수사에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