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4] 의정 갈등 속 응급실 대란(2024.12.29/뉴스데스크/MBC경남)

[되돌아본 2024] 의정 갈등 속 응급실 대란(2024.12.29/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MBC경남은 연말을 맞아 ′되돌아 본 2024년′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극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피해는 고스란히 응급환자와 시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 SYNC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2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증원하여 현재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확대합니다 " 지난 2월, 2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올 한 해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던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고, 빈자리는 교수들이 추가 근무로 매웠습니다 ◀ INT ▶ 이경수/삼성창원병원 커뮤니케이션실장(지난 3월) "현재는 교수님 두 분이서만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 동네 병의원들은 ′하루 집단 휴진′을 강행했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 오영택/고등학생 3학년(지난 6월) "감기 때문에 제가 왔는데 오늘 휴진 안내라고 떠서 못 갔습니다 좀 당황스럽습니다 " ◀ INT ▶ 허시환/직장인(지난 6월) "회사에 지금 연차를 내고 왔는데 연차 날짜를 바꾸든지 뭘 일정 조정을 했을 건데 사전 연락이 없어서 좀 당황스럽네요 " 군 병원은 민간에 응급실을 개방하고, 보건소와 도내 약국 191곳은 운영 시간을 늘렸습니다 ◀ INT ▶ 성우경/아나파약국 약사(지난 6월) "어려운 가운데 있으니까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할 수 있도록 약국이 조금 협조를 " 업무 과중은 2차병원 응급실로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강경미/삼천포서울병원 수간호사(지난 9월) "(최근에는) 의령119라든지 뭐 아니면 정말 저희 초기에는 연락이 오지 않았던 그런 119들이 정말 많이 오는데 " 응급환자 이송 거부와 입원환자 전원 거부는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김해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다친 60대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 10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 INT ▶ 유가족(지난 8월) "김해에 있는 00병원만 수술도 아니고 그냥 아빠 상태 확인만 해준다고 했다, 근데 다른 데서는 받아주는 병원이 없기 때문에 여기 밖에 갈 수가 없다 " 12 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복귀 전공의 처단′ 내용이 담긴 계엄 포고령까지 내려지면서 의정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 st-up ▶ "경남의 4개 수련 병원은 내년도 레지던트 165명을 뽑는 공고를 냈지만 마감일까지 모두 5명만 지원하면서 97%에 달하는 자리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 경남의 의대생은 올해 1천8명이 휴학한 가운데 내년 의대 1학년은 복학하는 인원에 더해 70명 가량 늘어난 신입생이 합쳐져 정상적인 교육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응급실 #의대정원 #의대생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