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리포트] 뉴욕증시, 차익실현으로 하락 l 24.12.13
(편집: 최원진 기자) 뉴욕 증시는 최근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 53% 내린 4만3914 12에 마감했으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 54% 밀린 6051 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 66% 하락한 1만9902 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테슬라는 1 57% 내렸으며 엔비디아는 1 41% 하락했습니다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9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 14% 하락한 519 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 13% 상승한 2만426 27, 프랑스 CAC 40 지수는 0 03% 하락한 7420 94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영국 FTSE 100,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각각 0 12%, 0 36% 상승했습니다 이날 ECB는 주요 정책 금리를 0 25% 인하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이 추진력을 잃고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도 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센섹스30 지수는 0 29% 하락한 8만1289 96, 니프티50 지수는 0 38% 내린 2만4548 70으로 마감했습니다 인도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 5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0월의 6 20%에서 둔화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도중앙은행(RBI)의 목표치(4%)를 상회하고 있어 금리 정책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 326%로, 5 5베이시스포인트(1bp = 0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4 332%까지 상승하여 11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 186%로 2 9bp 상승했습니다 미 달러화도 예상을 웃돈 물가 수치를 확인하며 이날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0 375% 오른 106 95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미국의 지표 발표로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0 17% 오른 배럴당 70 41달러, 브렌트유 2월물은 0 33% 상승한 73 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1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인 하루 99만 배럴에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금 가격은 장 초반 5주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이내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 상당수가 포지션을 정리한 영향입니다 금 선물 2월물은 장 초반 11월 6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가 1 7% 내린 2709 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