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핵화 강조위해 북한에 관여의향"…트럼프 '침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악관 "비핵화 강조위해 북한에 관여의향"…트럼프 '침묵' [앵커] 미 백악관이 "비핵화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에 관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조건없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 접근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13일 "한반도의 비핵화는 타협이 가능하지 않다는 우리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에 관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최대 압박 전략은 북한 정권이 비핵화할 때까지 강화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대화하겠다"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언급과 같은 맥락으로, '오직 압박'만을 강조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기류와는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이러한 궤도수정에는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혜택은 없다"는 원칙에 한미 양국이 일정 부분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미 외교가에서는 북-미가 탐색적 '예비대화'를 거친 뒤 본격적인 협상국면에서 비핵화를 의제로 올리는 단계적 로드맵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평창 올림픽 이후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 정부가 군사훈련 재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이에 맞서 북한이 추가도발에 나선다면 또다시 대결구도가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헤리티지 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TV에 "북한은 현재나 전임 정부때나 미국의 대화요구를 지속적으로 거절해왔다"며 여전히 대화의 열쇠는 북한이 쥐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트윗을 올린 뒤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한반도 상황에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