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 Ampliatus, Urbanus, Stachysㅣ롬Rom 16:8-9ㅣ로마서 강해 80ㅣ주일2부 예배ㅣ김성수 목사ㅣ그레이스교회ㅣ2024. 12. 08

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 Ampliatus, Urbanus, Stachysㅣ롬Rom 16:8-9ㅣ로마서 강해 80ㅣ주일2부 예배ㅣ김성수 목사ㅣ그레이스교회ㅣ2024. 12. 08

주일 2부 예배/ 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로마서 16:8-9) 1.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 1) “주 안에서” : 바울 당시 로마사회는 계급사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서 16장에서 반복적으로 “주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교회 안에 있던 다양한 계층이 주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노예, 평민, 귀족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입니다. 그 당시에 교회는 계급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랑과 존중이 넘치는 이상적인 공동체였습니다. 2)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바울이 볼 때, 암블리아는 교회를 잘 섬기고 목회자를 잘 돕는 아주 사랑스러운 제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의 이름의 수식어로 “내 사랑하는” 이라고 한 것입니다. “암블리아”는 라틴식 이름으로 당시 로마의 하층 계급이나 해방된 노예들이 자주 사용하던 이름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도자 바울이 사랑하고 아끼는 아주 소중한 일꾼이었습니다. 3) “문안하라” 바울은 로마교회 안에 있는 여러 지역의 일꾼들을 한명한명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 안의 성도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지교회에 있는 성도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매달 첫 주일 2부 예배를 선교예배로 드리겠습니다. 그때 해외 지교회를 소개하고 그 나라의 선교를 위해 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 우르바노 1) “우르바노” 라는 이름 또한 노예 계층에서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2) 바울은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우르바노는 신분을 넘어서 바울의 선교사역에 헌신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로마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바울은 로마 안에 이런 우르바노같은 동역자가 있었기 때문에 로마를 가보지 않았지만 로마교회의 사정을 잘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해외 지교회 가운데 우르바노같이 충성되게 헌신하는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현지인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여주신 아주 귀한 일꾼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귀하게 여기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3.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 1) ‘스다구’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희귀한 이름이며, 일반적으로 하층 계급에서 사용되던 이름입니다. 2) 바울이 그를 "나의 사랑하는 자"로 소개한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였을 것입니다​. 그는 바울이 사랑하고 아끼는 일꾼이었으므로 바울에게는 특별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3) 그리고 우르바노와 함께 언급한 것을 보면, 그가 우르바노와 같은 지교회에 있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갖고 세 가지 적용을 해봅시다. 1. 교회 안의 모든 성도들은 출신과 배경을 넘어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도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출신 지역을 초월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해외 지교회 성도들과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다민족들이 우리교회에 오게 될 것입니다. 그들과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도록 맡겨주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우르바노처럼 하나님 나라의 일에 동역해야 합니다. 암블리아와 스다구처럼 목회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각자 맡은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교회를 섬기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주일을 지키고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3. 신실한 봉사는 하나님과 교회에서 기억됩니다. 비록 암블리아와 우르바노와 스다구의 이름이나 업적이 세상에 너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신실한 봉사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너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봉사들이 합쳐져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제 곧 새해가 밝아옵니다. 우리 모두 이번 한 주간은 지난 한 해 동안 주님이 맡겨주신 직분을 얼마나 충실히 감당했는지 반성해봅시다. 그리고 새해에 맡겨주신 직분을 충성되게 감당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찾아봅시다. 그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 계획을 세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