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노인 목숨 구한 인공지능…돌봄까지 ‘척척’ / KBS  2022.06.12.

독거 노인 목숨 구한 인공지능…돌봄까지 ‘척척’ / KBS 2022.06.12.

지난 달 한 독거노인이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위급한 상황을 감지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건데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런 인공지능을 이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잡니다 [리포트] ["고혈압약 드실 시간이에요 "] 인공지능 스피커가 혼자 사는 70대 윤광호 씨에게 약 먹을 시간임을 알려줍니다 [윤광호/대전시 유성구 : "제가 고혈압을 앓고 있거든요 (복약) 시간을 잊어버리는데 그 시간을 잊어버리지 않고 꼭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아주 특징이더라고요 "] 인공지능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걸어 건강을 묻기도 합니다 ["(어제 잠은 푹 주무셨나요?) 예 잘 잤습니다 선생님 (컨디션은 어떠세요?) 컨디션 좋아요 "] 응급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관제센터에 응급 신호가 접수됐는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독거노인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관세센터와 지자체 담당자에 동시에 알렸습니다 [윤희태/KT텔레캅 관제사 : "인공지능 응급 알림 신호가 발생이 되어 어르신과 바로 전화 연결이 되어 통화를 했더니 호흡기 (장애) 2급 환자라고 말씀을 하셔 가지고 119 상황실에 즉시 출동 요청을 했고 "]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진희/서초구 어르신행복이음센터 사회복지사 : "(인공지능이) 간접 안부 확인을 함으로써 제가 조금 더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 댁에 방문을 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편해진 것 같습니다 "]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만큼 서비스 확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석재은/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인공지능 스피커를 집에 배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체계가 만들어져야 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력과 운용 예산에 대한 할당이 지자체에서 협조가 필요한 거죠 "]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독거노인 #인공지능 #노인돌봄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