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과 법' 잘못된 만남...'정운호 게이트'의 시작은? / YTN (Yes! Top News)
[앵커] 법조계와 군, 대기업까지 번지고 있는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의 시작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의 접견실 실랑이였습니다. 한때 도박사건 변론으로 뭉쳤던 두 사람이 어떻게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됐는지 그 과정을 되짚어봤습니다. 조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발간하는 월간지에서 문예대상을 받고 여러 칼럼도 기고하며 '문학 판사'로 불렸던 최유정 변호사. 지난 2014년 2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를 개업했습니다. 대형 로펌에서 근무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개인 사무실을 차린 최 변호사는 브로커 이 모 씨를 알게 되면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됩니다. 최 변호사는 이 씨가 이사로 근무했던 이숨투자자문 송 모 대표의 투자사기 사건을 맡게 됐고 전관의 힘을 발휘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고 50억 원을 챙겼습니다.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마음이 급해진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가 송 대표의 소개로 최 변호사를 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전관과 인맥을 자랑하는 최 변호사는 보석과 집행유예를 자신하며 50억 원을 받았지만 결과는 징역 8개월 실형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최 변호사가 수임료 50억 원 중 30억 원을 돌려줬지만 정 대표가 더 돌려달라며 다투다 폭행 시비가 벌어졌고 이후 고소와 비방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학 판사 출신의 유망 법조인과 화장품 성공신화를 쓴 기업인의 잘못된 만남이 결국, 추악한 법조비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고 두 사람의 명성도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