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건설업체 사장 시신 발견..."실적 나아졌는데 무시해" / YTN (Yes! Top News)

'피살' 건설업체 사장 시신 발견..."실적 나아졌는데 무시해" / YTN (Yes! Top News)

[앵커] 그제 건설업체 대표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회사 전무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숨진 건설업체 대표의 시신도 발견돼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피해자의 시신을 찾았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25분쯤 경북 영천시 화북면에서 경북 청송군 현서면을 잇는 노귀재 부근에서 숨진 건설업체 대표 48살 김 모 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김 씨를 살해한 피의자 44살 조 모 씨는 체포된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다 지난 8일 밤 9시 반쯤 김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지난 9일 새벽, 노귀재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숙취해소 음료에 수면제를 넣어 마시게 한 뒤 김 씨가 승용차 뒷자리에서 잠들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숨진 김 씨가 대표로 있던 건설업체에서 2011년부터 전무로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면서 회사의 실적이 나아졌는데도 처우개선이 없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8일 오후 체포된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해 왔는데요. 경찰이 확보한 증거물을 제시하면서 조사를 지속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면서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조 씨가 미리 수면제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