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매운맛 춘천 짬뽕집
코로나는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바글바글하다 그것도 젊은 사람들 뿐 머리가 허연 사람은 우리밖에 읍다 말만 4인 이하 거리 두기고, 서로 얼굴만 모르는 초면이지, 옆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조심조심 마스크쓰고, 얼마나 맛있길래 하며, 곱빼기를 시켰다 양이 너무 많아 입대기 전에 일행한데 좀 덜어줬다 다른 짬뽕과 다를게 크게 다를게 없어, 배도 고파 허겁지겁하며 한젓가락을 검은 버섯인 줄 알고 한 젓가락 먹었다 이런~~ 갑자기 입이 화끈거리며 속이 싸~~하다 엄청 맸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더니 주인이 감이 오는지, 그 때서야 조그마한 종지를 갔다주며 "미리 알려 드렸어야 하는데" 하면서 고추를 골라내란다 저 같은 사람이 좀 있다보다 눈치로 때려잡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을 보면 그리 짐작이 간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검은 색의 버섯과 검은색의 고추가 섞여 있었다 골라내고도 매운 맛이 사라지지 않아, 가만히 계속 있었더니, 사탕을 갔다 준다 사탕을 먹으면 좀 괜찮다나 어쨌다나! 이 나이에 누가 그걸 모르나! 사탕을 물고, 그 단맛 때문에 음식맛이 사라지니 문제지 ㅜㅜ 박하사탕 물고 있다가 배는 고프고, 저녁시간까지 버틸려면 전혀 안메을 수는 없어, 그냥 후~~후 ~~ 거리며몇젓가락 먹다가 그냥 남기고 나왔다 #매운짬뽕 #춘천 #춘천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