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대정부질문 첫날...경찰국·사적 채용 등 난타전 / YTN
[앵커]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에선, 경찰국 신설 문제와 인사 검증,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범계, 한동훈 두 전·현직 법무 장관의 신경전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대정부 질문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게 박범계 한동훈 전·현직 장관의 맞대결이었죠? [기자] 대정부 질문 첫날, 첫 번째 질의자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단연 관전 포인트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전·현직 장관 맞대결이었는데요 3차례 한 장관을 불러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던 박 의원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출범과 수개월째 이어진 검찰 총장 공백을 꼬집었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총장 언제 임명할 거예요? (지금 법에 따라 임명절차 진행 중입니다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두 달째 넘는 공석인데,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동훈 장관이 다 해버렸다 이런 전례가 있어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과거에 의원님께서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을 완전히 패싱하시고 인사를 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택도 없는 말씀 하지 마십시오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가지고 있고 경찰의 수사는 사후적으로 검찰의 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수 있는 것입니다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의원님과 달리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수사권을 남발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박수 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 김진표 의장이 박수 금지령을 내리고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경찰국 신설, 사적 채용 논란 등 여야 공방이 매우 거셌죠? [기자]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의 집단행동을 두고 여야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는데요 의견 수렴 목적이었다는 야당 주장과 명백한 불법 행위라는 정부 여당의 주장이 격렬하게 부딪혔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이번 경찰들의 회의는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의 방안으로 어떤 것이 좋은지 의견을 모아서 자신의 수장이 될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국혼을 문란하게 하고 어떤 내란의 목적이 있다는 겁니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공무원의 집단행동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결국, 장관님 말씀은 지휘권자의 해산명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렇습니다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혹시 이번 불법행위를 주도한 특정 세력이 있습니까?) 그것은 짐작은 가는 것은 있는데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언론 취재과정이나 경찰 내부의 감찰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관련해서 야당은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서 스스로 황제처럼 군림하며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윽박지르기만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적 채용 사례는 없는지, 또 사기업 이사 등 겸직사례는 없는지 대통령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