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경환 역할론 부상…김무성 "막강 실력자"

새누리 최경환 역할론 부상…김무성 "막강 실력자"

새누리 최경환 역할론 부상…김무성 "막강 실력자"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국회로 복귀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 전 부총리가 정권의 막강한 실력자"라면서도 당직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복귀와 동시에 김무성 대표의 공천 전략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부각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관심은 최 전 부총리가 당내에서 맡게 될 역할입니다 평의원임을 강조하며 일단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친박계를 중심으로 역할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제 /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경환 의원은 우리 당의 아주 큰 대들보 같은 인물 아닙니까 이제 이번 총선에서도 아마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될 것이고요 " 김무성 대표도 최 전 부총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를 표했습니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듯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라고 강조했지만 당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의원은 이 정권의 막강한 실력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 의원과 많은 대화를 해서 서로 의견 조율을 하겠습니다 (따로 염두에 두고 있는 역할이라도…) 뭐 별생각이 없습니다 " 그러나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파워게임이 머지않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최 전 부총리는 이른바 '진박 챙기기'에 본격 나서는 모습입니다 경북 구미갑에 출마한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의 빈소를 찾았고 대구 경북 지역 기자들과 만나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 의원들마저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느냐"며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다음 주에는 TK 지역 친박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최 전 부총리가 본격 힘 실어주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