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여행객 5명 살해한 납치강도단
{앵커: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납치강도 행각을 일삼고 일부는 살해한 납치강도단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이 벌인 범죄는 21건, 살해당한 사람도 5명에 이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납치 피해자 유골 발견 현장/지난해 11월,필리핀 마닐라 외곽지역}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주택에서 수사진이 거실 바닥을 뚫고 유골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사이 필리핀에서 실종된 쉰살 김 모씨와 29살 홍모씨의 시신입니다 이들은 한국인 6명과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납치강도단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수퍼:검찰로 송치되는 김성곤/오늘(22),부산 연제경찰서} 한국인 일당 가운데 마지막까지 필리핀에 남아있던 김성곤이 지난 13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되면서 납치강도단 사건의 전모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수퍼:납치강도단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오늘,부산 경찰청} 지난 2007년 경기도 안양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필리핀으로 달아난 김성곤 등은 현지에서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수퍼:21건 범행, 5명 살해 실종자 2명 살해가능성도} 국내외 모두 합쳐 21건의 범행을 저지르고 6억 5천만원을 빼앗았으며 살해한 사람이 5명에 이릅니다 돈을 빼앗긴 사람들 가운데 2명은 실종상태인데, 이들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수퍼:조중혁/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실종자들에게)금전을 강취한 과정에 대한 진술은 받아놓았습니다 아직 일시,장소,(일당 가운데)누구의 행위인가가 확실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퍼:영상취재 국주호/영상편집 박정건/영상제공:부산 경찰청} 피해자 유족들의 삶도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전화:} {수퍼:피해자 유족"자식잃은 것도 그렇고 그로 인해 (충격으로 자살하면서)남편까지 잃었습니다 남은 것은 네식구에서 남자 2명은 없어지고 여자2명만 남았습니다"} {StandUp} {수퍼:김상진} "경찰은 이들이 같은 시기 추가로 강도행각을 벌인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