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 10만 안팎 '횡보'...이미 정점구간 진입했나? / YTN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혁민 / 연대 세브란스 진단의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증가 속도가 둔화하면서 앞으로 1, 2주 뒤에 애초 예측치보다는 적은 규모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미 정점 구간에 들어선 것은 아닌지 예측치 수정이 다시 이뤄질지 이혁민 연대 세브란스 진단의학과 교수와 코로나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이번 주에 들어서는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더블링 현상에서 벗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8만 2002명이 나왔는데요. 지금의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혁민] 말씀하신 대로 신규 확진자가 더블링되는 현상은 조금 늦춰진 게 맞습니다. 저희가 6월 말 정도부터 시작됐던 이번 유행은 7월 초에 들어서면서 계속 매주마다 환자 숫자가 2배씩 늘어났었거든요. 그래서 7월 5일은 1만 9000명, 12일날 4만 명, 19일날 7만 6000명이던 게 이제 26일이 돼서는 9만 9000명으로 조금 확산세가 둔화되는 그런 양상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보통 저희가 이런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나서 각 국가들에서의 코로나19 상황들을 보시면 대략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의 유행을 이미 겪었고 그 유행이 대부분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진행되고 나서 가라앉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 보게 되면 아마 우리나라의 이번 유행도 대략 두 달 정도의 시기 동안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러면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부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우리가 휴가가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어떨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19 환자가 조금 줄면서 치솟지는 않는 상황인데 그럼 정점 예측치가 다시 수정이 될까요? [이혁민]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좀 몇 가지 이견들이 필요한데요. 애초에 정부에서는 대략 한 20~30만 정도가 정점일 거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주요 국가들의 오미크론 이후의 유행 상황을 봐도 오미크론 이후에 닥친 유행들의 파도가 대략 오미크론 정점의 한 3분의 1에서 2분의 1 수준 규모였거든요.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오미크론 정점이 3월 중순에 약 50만 명 정도 규모로 왔기 때문에 대략 20~30만 명 정도 규모로 오는 게 아마 해외의 사례를 들어봤을 때 어느 정도 맞는 그런 예측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정도까지 다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것보다는 지금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환자들이 다 진단되거나 또는 국가통계에 잡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감염 규모가 작아 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유행 증가세는 주춤해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 그리고 사망자의 증가세는 좀 가파릅니다. 사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이게 더 큰 문제 아닙니까? [이혁민] 맞습니다. 사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저희가 작년 정도부터 전반적인 방역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참고해야 되는 수치로는 중요하지만 방역의 기조가 일부 변경이 되면서 중환자라든가 또는 사망자를 낮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