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진로 의식 키운다...'세종 진로박람회' 호응

초등과 중학교 여학생들이 화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의 손동작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설명을 다 들은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색조화장품과 화장 도구를 이용해 친구 얼굴을 예쁘게 꾸며보기도 합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손톱을 알록달록 꾸미는 네일아트 체험에 여념이 없습니다 세종 진로박람회에 마련된 체험 부스로 미용헬스뿐 아니라 제과와 공예, 예술·문화 등 32가지에 이르는 진로 체험이 이뤄져 참여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시연 / 세종 솔빛초 6학년 "새롭기도 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 있고, 또 올 수 있다면 오고 싶어요 " 곽서연 / 세종 장기중 2학년 "진로에 대해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는 걸 많이 알았어요 직접 체험하니까 더 실감나고 좋은 것 같아요 " 동아리실에서는 진로 멘토 특강이 진행 중입니다 로봇공학자부터 항공우주연구원과 색채심리상담사까지 모두 16가지 직업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진로 멘토가 참여해 평소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보라 / 색채심리상담사(진로 멘토) "색채심리상담사는 컬러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 세종교육청이 주최한 진로박람회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무산 또는 축소 개최됐던 것과 달리 성대하게 치러져 1천 800여 명에 이르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됐습니다 안광식 /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장 "이번 진로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및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기획됐고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로교육원은 올해 개최 결과와 학생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진로 체험 영역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진로 체험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후순입니다 #세종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