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 노선 폐지…시민 불편 대책은? / KBS 2023.02.17.
[앵커] 김해시와 부산시를 오가는 부산시 일부 시내버스가 5월부터 운행을 멈추게 됐다는 소식 어제(16일) 전해드렸는데요, 당장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2만 4천여 명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부산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김해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 구산동에서 부산 국제터미널을 오가는 1004번 부산시 시내버스입니다 긴 노선에도 환승 없이 한 번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1월, 부산시가 이 노선을 포함해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일부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통보한 것, 중단 시기는 오는 5월부터, 대상은 5개 노선, 시내버스 60대입니다 김해 구산동 기존 차고지를 부산으로 옮긴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벌써 불편을 걱정해야 합니다 [백승찬/김해시 삼정동 : "1004번 버스가 사라지면 서면이나 다른 지역을 가는 것이 좀 많이 불편해질 것 같아요 "] 2020년 부산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운영적자가 쌓인 것도 이번 결정의 이유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내버스 관계자/음성변조 : "(김해 쪽은) 일정하게 타는 분은 있는데, 부산 시내 (구간) 다니는 차보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 게 많이 없죠 "] 부산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김해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부산 덕천교차로 환승센터까지 김해 시내버스를 연장하는 등 3개 노선 신설과 증차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재봉/김해시 버스운영팀장 : "(회차지를 저희는) 덕천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환승 교통편이 제일 많고 저희나 부산 시민이 그곳에서 갈아타기에 가장 유리하고… "]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가까워져야 할 경남과 부산 광역자치단체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협의도 쉽지 않은 것이 부·울·경 광역교통망의 수준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