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양대 노총 집회..."큰 충돌 없어" / YTN

근로자의 날 양대 노총 집회..."큰 충돌 없어" / YTN

[앵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는 노동법 개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행진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일부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오늘 집회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는 양대 노총 주관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노총은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자체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만8천 명이 모여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2시쯤 집회가 끝난 뒤 종각, 광교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도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집회 도중 도로 점거나 폭력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집회와 행진은 참가자와 경찰 사이의 별다른 충돌 없이 조금 전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한국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관련법 개정이 청년실업과 양극화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최근 정부가 경영 악화를 명분으로 추진하는 조선과 해운 구조조정이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친재벌정책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앵커] 한국노총뿐만 아니라 민주노총도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노총도 서울과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모두 5만 명이 모인 가운데 '2016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오후 3시부터 대학로에서 자체 추산 만5천 명, 경찰 추산 7천 명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회에서는 한국노총과 마찬가지로 노동 관련법 개정 중단과 최저 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학로 집회를 마치는 대로 종로를 거쳐 청계천 모전교까지 도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행진이 끝날 때까지는 대학로와 종로, 청계천 일대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전에 혼잡 시간과 구간을 확인해 대중교통이나 우회로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