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주방용품거리 기지개..."배송 준비 차량도 많아" / YTN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뒤 식당과 주점 영업이 활발해지면서 주방용품 매장이 몰린 거리에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폐업 물품 처리 문의밖에 없었지만, 물건을 사가는 사람도 늘면서 배송 차량도 분주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서울 황학동 주방용품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입니다 [앵커]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주방용품거리도 조금씩 활기를 띠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이곳 거리는 최근까지 '자영업자의 무덤'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곳인데요 중고 제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아 각종 영업제한 조치가 있던 지난 2년 동안 폐업한 가게 물건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고 냉장고 등 주방기기를 손님들에게 배송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인 차량도 여럿 보이는데요 지난주부터 거리두기가 끝나고 이렇게 새 가게를 열기 위해 상품을 사 가는 경우도 꽤 늘었다고 합니다 이곳 거리에 있는 한 주방용품 업체는 어제 하루 가게 창업 3건을 도와줬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가 없었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신규 창업을 찾아보기 힘들던 거리두기 해제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원 /서울 황학동 주방설비업체 사장 : 코로나가 진행되고 하루에 1건, 없을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5건 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특별히 바라는 욕심은 없는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창업 문의뿐 아니라 그간 허리띠를 졸라맸던 자영업자가 새로 식기 등을 사 가는 경우도 늘었는데요 그간 싼값에 사들이기만 하던 중고제품을 팔면서 매출이 조금 늘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다만 이곳도 거리 구석구석까지 일상회복 훈풍이 닿진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요 여전히 많은 상인이 거리두기가 있던 예전이나 해제된 지금이나 장사가 안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푸념하기도 했습니다 기구가 고장 날 때마다 한두 개씩 사러 오는 손님 빼곤 이곳을 찾는 새로운 손님을 좀처럼 찾아보긴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거리두기 해제 뒤 일상회복으로 인한 변화를 상인들 모두가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