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강한 햇빛 싫어…" 해운대 대낮 '한산' 야간 '북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염에 강한 햇빛 싫어…" 해운대 대낮 '한산' 야간 '북적' [앵커] 대표적인 국내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폭염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대낮에는 사람이 줄었지만 저녁은 북새통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휘훈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여름철 대표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 평소 같으면 피서객들이 파라솔 밑에 빼곡히 들어차 있어야 하지만 곳곳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파라솔과 튜브를 빌려주는 안내소도 파리가 날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피서객을 향해 손도 부채도 흔들어보지만 찾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튜브는 뙤약볕 아래서 언제쯤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 기약없이 기다립니다 상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파라솔을 땅에 꽂아보지만 빈 파라솔은 늘어만 갑니다 [파라솔 상인] "요즘 폭염이다 보니까 야외 해수욕장보다는 실내 해수욕장을 많이 가서 놀다 보니 해수욕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튜브나 파라솔을 빌리러 오는 사람도 없고 매출이 절반 정도는 줄은것 같아요 " 저녁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햇빛 걱정에 긴 옷을 입지 않아도 얼굴을 찡그릴 필요도 없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달 25일부터 보름 동안 야간 수영을 개장했습니다 일부 피서객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가 해수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야간 수영을 하는 입욕객은 두 배나 늘었습니다 [박아영 / 해운대해수욕장운영팀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주간에는 작년에 비해 피서객이 줄었지만 야간 피서객이 대폭 증가해 전체 피서객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폭염이 해운대의 피서 문화도 바꿨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