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급'으로 가는 경기지사...김동연·유승민 잇단 출사표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잇달아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져 6월 지방선거에서 대선 급 '빅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이 여전한 변수로 남은 가운데 대구에선 보수 진영 격전이 예고돼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한배를 타기로 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았습니다 공동 선언의 목표는 정치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 청계천 판자촌에서 밀려나 천막을 치고 살며 꿈을 키워온 곳이 지금의 성남이라며, 이재명 전 지사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혀온 5선의 안민석 의원도 공식 출사표를 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의 경기도정을 이어받아 안민석이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을 그대로 승계하겠습니다 ] 경기도는 이재명 전 지사의 정치 기반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6만 표나 뒤진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 경선은 앞서 출마 선언한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4파전 구도로 짜인 가운데, 외부인사인 김동연 대표를 고려한 당내 '경선 룰'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정계 은퇴를 고민하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등판하면서 판을 키웠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앞서 함진규·심재철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윤 당선인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설 카드로 민주당 내 '송영길 차출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붐을 일으키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독배라도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인사가 나오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엇갈립니다 본선을 방불케 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선 권영진 현 시장이 3선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이번에는 추풍령을 넘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중흥의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유영하 변호사도 출마 결심을 굳혀 앞서 출마 선언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까지,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됐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