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미친 XX"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상습 욕설..."경영 사퇴" / YTN

[취재N팩트] "미친 XX"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상습 욕설..."경영 사퇴" / YTN

[앵커] 간장약 '우루사'와 종합 비타민 '임팩타민'으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회장의 욕설이 담긴녹음 파일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윤재승 회장이 임직원들한테 구체적으로 어떤 욕설을한 겁니까? [기자] 윤재승 회장은 보고하러 온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습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여러 명의 전현직 직원들이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방송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말이 많아서 직접 들려드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발췌해서 연속으로 들어보겠습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 ] 편집하면서도 욕설이 너무 자주 나와서 삐 소리 처리를 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직원들은 윤 회장이 공식 회의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서 굴욕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회의 중에 화가 나면 갑자기 밖으로 나가라고 폭언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앵커] 들어보면 그냥 평범한 이야기보다 욕설이 더 많은 느낌까지 받을 정도입니다 욕설이나 폭언을 직접 들었던 직원들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직원들은 윤재승 회쟁 수년 동안 비슷한 욕설을 반복해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 (음성 대역) :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쓰레기 XX, 잡X, 미친X, 정신병자…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한 번 더 그러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다 등… ] 게다가 윤재승 회장이 지난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6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한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 (음성 대역) : 지난 2~3년 동안 100여 명은 (회사를) 그만둔 것 같습니다 다들 하는 말이 업무 목표 달성이 힘든 게 아니고, 인격살인 수준의 욕설을 듣다 보면 더 이상 정상적으로 회사생활 할 자신이 없다 ] [앵커] YTN 보도 이후에 윤재승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이런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윤 회장은 오늘 오전인 조금 전에 입장문을 내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당사자뿐 아니라 회의에 참석한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줬다고 했습니다 또 앞으로 대웅제약을 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의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물러나겠다는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앞서 취재가 시작되자 윤 회장은 취재진 전화는 받지 않고 홍보팀장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상습 폭언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언제 욕설했는지 기억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 입장을 대독한 홍보팀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중 / 대웅제약 홍보팀장(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