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자 18년 만에 최다...고용 '빨간불' / YTN

장기실업자 18년 만에 최다...고용 '빨간불' / YTN

■ 김광덕 /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강선우 / 전 민주당 대변인 [앵커] 국내 실업자가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더 큰 문제에는 장기 실업자와 구직을 단념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어나서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청와대와 정부의 고민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 긴급 당정청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강선우 전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기실업자 규모만 보면 외환위기 시절과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그래픽으로 한번 정리를 해 봤습니다. 지금 보면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의 그래프입니다. 2013년 6만 3000명에서 올해는 14만 4000명. 매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1월에서 7월까지 구직단념자 그래프 지금 보고 계십니다. 2014년 35만 5000명에서 올해는 50만 7000명으로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일자리를 6개월 이상 찾지 못하니까 구직을 아예 단념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인터뷰] 일단 이 현상을 간단히 설명을 다시 하면 6개월 동안 원래 구직을 하다가 , 시도하다가 이렇게 포기한 이런 사람을 장기실업자라고 하는데 장기실업자가 14만 4000명이 된 건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고요. 그다음에 구직 단념자가 50만을 넘어섰는데 이것은 역대 최대입니다. 이것 외에도 일자리와 관련된 두 가지 통계가 있는데 하나가 뭐냐하면 실업자가 100만 명 이상인 게 7개월 이상인 것은 외환위기 이후 최장이고요. 그다음 또 하나 최근에 나온 게 취업자 증가수가 7월의 숫자가 5000명에 불과했다는 거. 그러니까 그건 작년 7월하고 비교를 하는데 이런 여러 가지 통계로 볼 때 지금 고용상황, 일자리상황이 굉장히 외환위기 또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상황으로 대충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건데 정부는 굉장히 쇼크를, 충격을 받고 고민을 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왜냐하면 특히 이 정부가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했던 게 일자리 공약이었고 또 일자리 대통령이라고 했고 또 청와대에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기로 한 그런 상황인데 저는 이러한 상황이 일단 첫째 요인으로는 제조업의 구조조정이라든가 제조업의 전반적인 상황. 반도체라든가 일부는 제외하고. 그런 게 안 좋아지면서 미친 여파가 이런 중소상공인이라든가 도소매업까지 오고 그다음에 자세하게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마는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같은 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 결과,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인터뷰] 17일에 7월 고용 동향이 나오면서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 같습니다. 그래서 고용 쇼크를 넘어서서 고용 재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이 위기가 닥친 요인은 앞서 말씀하셨지만 단순히 최저임금이나 아니면 주 52시간 근무. 그것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서 공급 인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죠. 그런 원인이 있고 또 제조업이나 그런 데에서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던 예를 들면 반도체라든가 조선이라든가 아니면 자동차라든가 그런 업종이 기계화 자동화로 인해서 고용 자체가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던 이런 제조업들이 고용이 줄면서 고용이 줄어드는 여파가 또다시 관리시설을 서비스하는 그런 업종까지 또다시 미치게 돼서 그런 업종도 거의 10만 개 이상으로 일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