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치단체장들 대법 판결 임박…재보궐선거 치르나 / KBS  2025.02.10.

전남 자치단체장들 대법 판결 임박…재보궐선거 치르나 / KBS 2025.02.10.

[앵커] 대선 정국 속에 오는 4월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직위상실 위기에 처한 전남 단체장들의 대법원 판결이 속속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가 수사를 받자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노 담양군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 5백만 원의 직위 상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지난해 2심 판결 직후 : "경선 관련된 것인데 선거법을 적용해서 그런 게 좀 억울하다 "] 운명의 날인 대법원 선고는 오는 13일, 형이 확정되면 오는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에서 담양군수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선거법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직위 상실 등 사유가 발생하면 이번 4·2 재보궐선거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재선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입지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10여 명 정도가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신안도 보궐선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대법원까지 넘어간 상탭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 다 선고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 달여만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 우려도 있습니다 [조귀동/정치칼럼니스트 : "조직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상호 간에 어떤 고발이나 이런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고소 고발이 난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 현재 광주전남에서 확정된 4·2재보궐선거 대상은 전남 3개 지역 기초의원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