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종업원, 합법적 출국"...이례적 공식 확인 / YTN

[앵커] 중국 정부가 지난주 집단 탈출해 한국에 들어온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여권을 갖고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출국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지난 6일 새벽 중국을 떠나 동남아를 거쳐 만 하루 만인 지난 7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한 중국 닝보 시의 북한 식당입니다. 문이 굳게 닫힌 채 중국 직원들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자동 안내 음성만 들릴 뿐 받는 이가 없습니다. [류경식당 전화음 : 지금 연결 중입니다. 뚜∼] 종업원들은 중국 닝보를 출발해 동남아 국가를 거친 것으로 전해지는데 태국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 도착 하루 전인 지난 6일 중국을 떠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 국적자 13명이 지난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종업원들이 7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관측을 고려하면 중국 출발에서 한국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만 하루입니다.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입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이들이 합법적으로 중국을 떠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건 이들이 유효한 신분증을 갖고 탈북자와 달리 합법적으로 중국에서 출국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다른 탈북자 문제와 똑같이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이 사안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거나 방조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