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구멍낸 관피아들…상당수 요직
문제는 이처럼 중요한 인증업무 상당수를 전직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 일명 관피아가 맡고 있었다는 겁니다. 감시'하던' 곳에서 퇴직하자 감시'받는' 곳으로의 이동 제대로 됐을까요?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친환경 인증업체입니다. 얼마 전 비펜트린 살충제가 검출됐던 농가에 이달 초 친환경 인증을 내줬습니다. 이곳 직원 가운데 절반은 친환경 인증업체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들입니다. [A 인증업체 관계자] "퇴직하자마자 사장되면 얼마나 아깝습니까. 재능 기부를 하자 이런 차원에서…." 친환경 인증을 제대로 했는지 농관원이 감시를 해야 하는데 인증업체 자체가 농관원 퇴직자들로 구성되다보니 '농관원 감시'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세 차례 이상 부실 인증이 적발되면 인증업무를 맡을 수 없는데 2015년 이후 허가가 취소된 곳은 2곳뿐입니다. 인증업체에선 오히려 '관피아', 즉 퇴직 공무원을 스카우트해야 인증업무를 수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B 인증업체 관계자] "(농관원) 출장소 있던 사람들이 관리하는 농가들을 알 것 아닙니까. 나 있는 이곳(인증업체)으로 해라…." 인증업체와 퇴직 공무원 사이의 '공생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뒤늦게 친환경 인증업체의 책임을 높이고, 관리감독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장세례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