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발 묶인 승객들 오늘 귀국...대체항공편 인천 출발 / YTN
필리핀 세부 사고기 승객들 귀국항공편 인천 출발 오늘 밤 9시 40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 필리핀 당국 착륙 허가 늦어지며 출발 지연 [앵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을 태울 대한항공 대체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승객들은 오늘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세부에 발 묶인 승객들을 귀국시킬 비행기는 몇 시에 출발했나요? [기자] 대한항공 대체항공편은 오늘 낮 12시 33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체항공편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현지 시간 오후 4시 2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밤 9시 40분 도착할 예정입니다 애초 오전 10시 인천공항 출발 예정이었지만, 필리핀 당국의 착륙 허가가 늦어지면서 출발도 지연됐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23일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파손되고 세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어제 해당 여객기의 복귀 일정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현지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필리핀 공항 당국이 공항 운영을 재개하면서 대체항공편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세부 공항은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만 운영됩니다 대체항공편에는 어제 귀국 예정이었던 승객 120여 명이 탑승합니다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대체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수 있습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공항 폐쇄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승객 300여 명을 수송하기 위해 오늘 낮 12시 25분과 12시 9분 각각 대체항공편을 세부로 보냈습니다 [앵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팀도 현지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세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감독관과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5명은 현장 수습과 사고 조사 착수를 위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필리핀 보홀섬에 위치한 팡라오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후 배편을 이용해 오늘 새벽 세부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세부 공항에 대형 크레인이 없어 사고 여객기는 현재까지 활주로 끝 250m 지점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여객기 중량을 줄이기 위해 어제 오후 5시 남아있는 연료를 빼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항공기 내 약 8t가량의 승객 수하물을 빼는 작업도 시도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로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