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경남 이례적 ‘가을 적조’…양식 어민 긴장 | KBS 201012 방송

[여기는 진주] 경남 이례적 ‘가을 적조’…양식 어민 긴장 | KBS 201012 방송

[앵커] 여름 바다의 불청객, 유해성 적조가 여름이 다 지난 가을에 경남 남해안에 나타나 양식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해성 적조는 흔히 장마가 끝나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발생해 대체로 9월에는 사라지는데, 올해는 이례적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 검붉은 적조띠가 양식장 주변으로 세력을 넓혀갑니다. 어선들은 적조 세력이 양식장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하도록 연신 황토물을 뿌립니다. 남해 앞바다의 유해성 적조 생물, 코클로디니움 농도는 현재 1㎖당 최대 200개체 수준! 적조주의보 기준보다 2배나 높습니다. 10월, 가을 적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아직 양식 어류 폐사 등 적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식 어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이연식/양식 어민 : "(적조 생물이) 그렇게 많이 번식하지는 않으리라고 보는데, 그래도 어디로 가서 어업인들한테 피해를 줄지 모르니까 어업인들은 굉장히 불안한 상태죠."] 올해 경남 남해안에는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여름철 적조가 발생하지 않아 적조 예비주의보도 지난달 해제됐습니다. 현재 바닷물의 수온은 23도 아래로 내려갔지만, 14호 태풍 '찬홈'의 영향과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적조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져 늦가을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월애/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10월에 적조가 발생한 해가 2009년입니다. 그 당시에도 적조가 약 20일 동안 지속했는데, 당분간 적조는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합니다."] 경상남도는 때늦은 적조에 따른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서는 한편, 양식 어류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진주시, 내일부터 실내 공공체육시설 개방 진주시가 임시 휴관했던 실내 공공체육시설 5곳을 내일(13일)부터 운영합니다. 문을 여는 곳은 문산실내체육관과 진주생활체육관, 진주실내체육관과 진주탁구광장, 진주국민체육센터입니다. 하지만, 감염병 위기경보가 더 내려갈 때까지 샤워장과 탈의실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진주시 충무공동, 신설 7년 만에 ‘인구수 1위’ 지난달 기준 진주시 충무공동 인구 수가 진주지역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시 충무공동 주민은 2만 8,300여 명으로, 법적 행정구역이 된 지 7년 만에 기록입니다. 진주시는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곧 3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금서지구 수돗물 공급 확대 산청군이 산청읍과 금서면이 포함된 금서지구의 배수관로와 급수관로 확장과 신설에 43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배수관로 9km와 급수관로 300여 m가 설치되면 장재마을과 사평마을 등 380여 가구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또, 오래된 계량기도 바꿔 수돗물 사용 때 주민 불편을 줄일 예정입니다. #남해안 #적조 #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