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일단락...정상회담 성사될까? / YTN

[앵커] 일본 아베 담화를 놓고 정부가 비판보다는 역사와 경제·안보 문제를 분리 대응하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이제는 한·일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먼저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뒤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여건 조성에 나섰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가최선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라는 평가 속에 일단락되면서 이제 관심은 한·일 정상회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는 서울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연내에 성사시켜 자연스럽게 한·일 양자 회담도 개최하는 안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이미 이런 구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장관께서 말씀하신 사항은)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한·일 정상 간, 한·중 정상 간 대화를 어떠한 형태로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바는 있습니다 " 다만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성사 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가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라 양국이 지속 가능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조세영, 동서대학교 특임 교수] "단기간 내에 피해자들이나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3국 정상회담 계기로) 약식 형태 (한일) 정상회담이라면 꼭 우리가 기대하는 현안들이 마무리가 되지 않더라도 우선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 일본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6자 회담 당사국인 미국, 중국 등과 공조해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3국 협력사무국 등을 통한 의견 조율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