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게 볼 거리가 많은 제주올레13코스(용수포구, 순례자의 교회, 고목숲길, 고사리숲길, 낙천리 아홉굿마을, 저지오름)
13코스 출발점인 용수 포구에서 바로 중산간으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는 길이다 출발점인 용수포구 절부암을 지나 용수리 마을을 벗어나면 작고 귀여운 순례자의 교회에 잠시 들리고 나면 1957년에 제방을 쌓아 조성한 저수지 용수저수지를 거치고 고목숲길, 특전사길, 그리고 고사리길까지 지나면서 웃뜨르 권역인 낙천리 아홉굿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중간 스탬프를 찍고 나면 전망대에 올라가 잣길과 저지오름등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저지오름 쪽으로 향하는데 낙천리를 벗어나서 저지리 가는 중간에 너무도 이쁜 퐁낭을 만나게 됩니다 잠시 넋을 놓고 구경하다가 다시 저지 오름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구불구불한 아리랑 길을 지나고 2007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당당하게 대상(생명상)을 차지한 저지오름을 만나게 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예술이지만, 오름의 중간쯤에 만들어져 있는 오름 둘레길은 올레길이 아니어도 걷고 싶을 만큼 깊은 산속에 있는 듯 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오름이다 13코스를 걷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저지 오름은 잠시 더 머물고 싶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오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3코스는 마땅히 식사 할 만한 식당이 없어서 미리 준비해 간 간식으로 하루를 버티고 올레길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