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내년도 부산 주택시장 공급과잉?

{앵커:식을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는 부산의 부동산 경기가 내년까지 이어질까요? 더 오르기 전에 새 아파트를 장만해야하나, 아니면 내리기 시작한다는 말도 있으니 기다려야하나? 내년 부산 주택시장의 공급 과잉여부, 김건형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리포트}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의 광풍은 섬뜩한 수준입니다 '3년째 전국 청약경쟁률 1위입니다 전국의 전체 청약자들 가운데 부산청약자 비율도 30%를 넘었습니다 전국 청약자 3명 가운데 1명이 부산 아파트 청약자란 얘기입니다 ' 이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런지가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핵심은 내년도 주택 공급과잉 여부입니다 '내년과 이듬해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70만호가 넘습니다 20년만에 최대치여서 공급과잉에 대한 이견이 없습니다 경남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예년수준인 부산이 논란꺼리입니다 ' 적정물량인 만 5천여세대보단 많긴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봤을 때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수준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입주예정 아파트들 가운데 입지가 좋은 재개발 단지가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단 설명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올해보단 입주물량이 증가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하지만 공급과잉 우려에 대한 전망이 좀 더 많습니다 최근 재개발로 인해 생긴 일시적 수급불균형이 내년 하반기부터 해소되면 공급과잉이 현실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성우/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재개발로) 주택멸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수급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입주장에서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 다시 주택가격이 장기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강정규/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그동안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요계층이 이미 어느 정도 수요를 채웠기 때문에 앞으로 남아있을 입주물량은 그대로 공급과잉 형태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지역 부동산 전문가 9명에게 내년도 부산 주택시장 공급과잉 여부에 대해 물어본 결과 3명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 반면 6명은 위기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