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와이 미 해병 항공기 14대 한반도 전개 / KBS뉴스(News)
지난달, 비공개 한미 연합 훈련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대규모 연합훈련은 종료됐지만, 소규모로는 계속 진행되고 있단 뜻인데요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미 군 당국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해병대가 상륙 작전 등에 운용하는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입니다 지난달, 이 수송기와 공격헬기 등 미 해병대 소속 항공기 14대가 하와이에서 한반도로 전개됐습니다 일부는 한국 해병대 뿐만 아니라 특전사와 연합훈련까지 펼쳤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국을 방문한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의 발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크라파로타/미국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미 해병대의 전투준비태세는 향상됐습니다 우리는 한국 해병대와 다음 70년 동안도 동맹과 파트너로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 크라파로타 사령관은 한국군의 대형 수송함과 상륙함에 미 해병의 F-35B 전투기나 상륙장갑차를 싣는 방안 등도 언급했습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등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됐지만, 연합작전능력 증강 방안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은 군사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대북 정보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한미 군 당국은 또 지난달부터 특별상설군사위원회를 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평가하는 등 전작권 전환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