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깨지고 꺼지는 살얼음판"‥ 해빙기 구조훈련

이번 겨울 빙판에서 낚시와 썰매 즐기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저수지 등 얼음판 익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119구급대원들도 해빙기 인명 구조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얼어붙은 의암호를 걷다가 깨진 얼음 사이로 빠집니다 ◀ S Y N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사람이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해빙기 구조훈련 현장입니다 얼음 위를 달려간 구조대원이 물속에 뛰어들어 남성에게 구명 튜브를 씌웁니다 밖에서 대기 중인 대원들이 밧줄을 당기자 요구조자가 물 밖으로 구조됩니다 ◀ S Y N ▶당겨! 구조용 보트를 활용한 구조 훈련도 이어집니다 한 발 내딛기도 조심스러운 살얼음판 위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위태로운 훈련이 계속됩니다 ◀ I N T ▶이정현/춘천소방서 119구조대원 "차 키나 볼펜, 신고 있던 아이젠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얼음을 찍어 올라올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얼음이 계속해서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엎드려 기어 올라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 ◀ st-up ▶ "기온이 오르면서 녹은 얼음 위에는 이렇게 물이 고여있습니다 " 이맘때가 되면 얼음 낚시와 썰매를 즐기던 사람들의 사고도 증가합니다 지난해 2월, 강릉의 한 연못에서는 썰매를 타던 일가족이 물에 빠져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I N T ▶ 조현국/춘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보는 것과 달리 얇게 얼어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얼음 두께를 유념하셔야 할 것 같고요 출입금지 표시가 있거나 안전관리하는 사람들께서 출입금지를 당부할 때는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 [ 투명CG ] 강원도에서만 최근 3년 동안 2월과 3월 사이,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한 수난 사고가 68건에 달합니다 MBC 뉴스 이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