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복역한 윤 모 씨 "자백 강요로 누명. 경찰 법정 세워 진실 밝히겠다"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복역한 윤 모 씨 "자백 강요로 누명. 경찰 법정 세워 진실 밝히겠다"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화성 연쇄살인 8차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22년간 복역 후 출소한 윤 모 씨 윤 씨는 지금도 조사받을 당시만 생각하면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수사를 맡았던 경찰 5명이 다리가 불편한 윤 씨에게 쪼그려뛰기를 강요하고 때리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윤○○ 씨 "고문? 그거 말씀하지 마세요 안 당해본 사람 모릅니다 " "악몽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깨질 않아요 " "전 솔직히 말해서요 잘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 윤 씨는 잠을 자지 못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3일 잠 못 자고 그 정신상태에선 아무 생각이 안 나요 " "사람이 (조서 내용을) 부르면 이걸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 " "경찰이 불러주는 대로 했고 찍으래서 찍었고" "나는 그거밖에 생각이 안 나요 지금도" 현장 검증까지도 경찰의 왜곡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담을 넘을 수가 없어요 " "그 당시 봐도 현장검증은 형사 지휘하에 했다고 보시면 돼요 " 그러나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들은 최근까지도 고문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윤 씨는 당당하면 함께 조사를 받자는 입장입니다 "떳떳하게 대면조사 해야죠 당연히 그걸 " "그 당시 했던 형사들 다 경기 남부경찰서에서 다 대질신문하고" "그다음에 법정에 세우고 싶어요 " "법의 심판은 못 받겠지만 진실은 밝혀야 할 것 아니에요 " 윤 씨는 변호인단과 함께 올해 안으로 재심 신청을 하겠다며 억울한 누명으로 살아온 회한의 세월을 어렵게 떠올렸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