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0.07.31 모압의 통곡 (이사야 15:1-9)

아침 묵상 - 2020.07.31 모압의 통곡 (이사야 15:1-9)

찬 252장(통 184장) 나의 죄를 씻기는 모압의 통곡 (이사야 15:1-9) 묵상 이사야 15장 1-9절은 모압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모압의 재앙이 그들이 예상치 못할 때 갑자기 임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절에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여기서 언급되는 두 성읍 중에 '알'은 당시 모압의 수도였던 랍바를 지칭하고, '기르'는 모압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 중에 하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나라의 수도와 가장 중요한 요새가 망했다는 것은 온 나라가 황폐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압은 712년에 블레셋과 손잡고 반앗수르 정책을 펴다가 앗수르 사르곤 왕에 의해 나라 전체가 짖밟히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 그모스 신전이 있는 바잇과 그 우상을 세워두었던 디본 산당으로 올라가 왜 우리를 지켜주지 못했느냐며 통곡하고 울부짖게 됩니다 느보와 메드바, 헤스본과 엘르알레 이렇게 온 성읍들에서 울며 부르짖게 되는데, 그나마 남아 있는 모압의 군사들도 같이 부르짖으며 두려움과 절망 때문에 그들의 혼이 그들 속에서 떨게 된다고 합니다 5절에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선지자는 모압이 당하게 될 고통이 얼마나 큰지 이 메시지를 전하는 자신도 아픈 마음으로 그들을 동정하게 된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 환난을 피하여 도망하는 피난민들의 행렬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5절 “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여기에 나오는 도시들은 모두 모압의 남쪽 끝에 있는 성읍들입니다 앗수르가 북방에서부터 쳐들어 왔으니 당연히 그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갔던 것입니다 6절에 나오는 “니므림 물이 마르고…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니므림은 모압 사해 남동쪽에 있는 작은 오아시스 성읍으로 피난민들이 겨우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인데, 그곳 마져도 말라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자들은 그나마 남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여 그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가려고 합니다 버드나무 시내를 건넌다는 표현은 요즘으로 하면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9절에 “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작정하신대로 심판을 끝까지 진행하시겠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왜 모압은 하룻밤에 그러니까 전혀 예상치 못하고 그렇게 갑자기 심판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자손으로 이스라엘과는 친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의 신앙을 공유하고 의의 나라를 이루기보다 오히려 항상 이스라엘의 원수가 되어 대적하고, 우상 그모스 신을 섬기며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 이웃으로 그 오랜 시간동안을 살면서 그들은 어떠한 화해나 돌이킴 없이 죄를 쌓기만 하였던 것입니다 악을 행하고 죄를 쌓는 것을 영원히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양심에 눈감고 계속 악을 행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는 오늘 모압처럼, 내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망하게 되었다고 통곡하며 울부짖게 될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새 날 주시고 생명의 호흡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진리를 기뻐하며, 그 기쁨으로 하나님의 선을 행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