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명품 등 다국적기업 세무조사…재산유출 개인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온라인·명품 등 다국적기업 세무조사…재산유출 개인도 [앵커] 하지도 않은 컨설팅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내에서 올린 이익을 빼돌려 세금을 탈루한 외국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명품업체 등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역시 세금을 안내려 재산을 해외로 유출한 부유층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 조사의 핵심타깃은 탈세 적발이 어려워 세무 치외법권 지대로 여겨져온 다국적 기업 21곳입니다 이 중 한 곳인 외국계 온라인 플랫폼기업 A사는 코로나 사태 덕에 비대면 소비 급증으로 고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경영자문을 하지도 않은 모기업에 자문료 명목으로 수백억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러고는 적자가 났다며 법인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국내 이익을 고스란히 빼돌린 겁니다 불황에 아랑곳 않는 소위 해외명품업체들의 소득 부당 유출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한 명품업체는 상품을 들여오며 수입가를 대거 부풀렸습니다 세금을 덜 내려 국내지사 이익을 줄이기 위한 구조를 짠겁니다 외국에 사는 척 하며 증여세를 안낸 부유층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외국 영주권자인 국내기업 사주 B씨는 재산을 본인 명의 외국 계좌로 보냈습니다 이 돈은 부인, 자녀가 미국 베벌리힐스의 고급 주택을 사는데 쓰였고 일부는 20억원 짜리 한강변 아파트를 사는데도 들어갔습니다 B씨를 포함한 역외 탈세혐의자 23명도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임광현 / 국세청 조사국장] "반사회적 역외 탈세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고의적인 세금포탈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60%의 가산세를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 국세청은 해외비밀계좌 재산 은닉이나 조세회피처의 서류상 회사를 이용한 자금 유출 혐의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