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고궁(자금성)
지하철출입구에서 나오자 마자 천안문을 가까이 보겠다는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천안문광장입구 보안검색대 앞의 대기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가박물관으로 가는 길안내판이 있지만 예약을 못해 갈수가 없었고 다행이 고궁박물관(자금성)은 예약이 되어서 천안문광장을 고궁입장권으로 진입하려다 땡볕에 그 긴 대기줄에 도무지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멀리서 사진만 한장 남긴후 바로 고궁으로 향했습니다 방학철이라 관광객이 많아서 南池子로 해서 东华门을 지난후 남문인 午门에서 자금성 입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다 조금 더 가까운 길이 있습니다 南池子 - 太庙 - 午门의 노선인데 호성하 따라 조금 걷고 싶어서 东华门을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고궁건물은 크게 외조(外朝)와 내정(内廷)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午门에 들어서면 외조의 중심, 가장 웅장한 3대전인 太和殿、中和殿、保和殿을 만나볼수있고 엄청난 크기와 압도적인 분위기가 저절로 엄숙함을 불렀습니다 자금성은 명, 청나라 24명의 황제가 거주했던곳이고 중국 근대사까지 마지막 봉건왕조 청왕조가 사용하는 궁궐이라서 아쉽게 베이징 성벽은 철거되었지만 자금성은 지금까지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습니다 진나라의 함양궁과 아방궁, 당나라의 3대내(3大内)인 태극궁, 흥경궁 그리고 이곳 자금성 보다 면적이 4배가 더 큰 대명궁 시안은 반대로 성벽과 많은 유적, 유물이 보존되었으나 그 유명했던 궁궐들은 세월의 변천을 이기지 못해 터만 남긴채 지상건물은 모두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베이징 여정에 가장 중점을 둔 곳이 현재 중국에서 보존이 가장 잘된 이곳 자금성이었습니다 곳곳 자세히 둘러볼려고 했는데 이 큰 궁궐에 그늘이 별로 없어서 결국 내정의 대부분을 못본채 아쉽게 자금성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东华门에서 나와 그 높은 담벽과 웅장한 궁문을 뒤돌아 보면서 순간 궁안의 황제와 궁밖의 백성들이 모두 불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천하를 가진 황제이지만 일생의 대부분 시간을 이 화려한 궁전에 '갇혀'살았고 백성들은 이런 봉건통치속에서 힘들게 살면서 자만에 무능한 통치자를 만나면 외적의 침입과 괴롭힘까지 점심은 东华门 앞에서 청나라 光绪때 고기가 비씨서 서민들이 즐겨 만들어 먹었다는 '내장탕' 卤煮를 한 그릇을 먹고 南锣鼓巷으로 향했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南锣鼓巷은 베이징 胡同문화를 접할수 있는 외에 시안의 회족거리나 洒金桥랑 비슷한 분위기라서 대충 거닐다 근처의 什刹海로 발길을 옮겼고 저녁까지 야경 보고 갈 계획였지만 별다르지 않은것 같아서 사진 몇장만 남긴후 귀가의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더 많은 여행정보는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