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의지 세계 만방에..미국의 3.1운동 재현돼 / YTN

독립 의지 세계 만방에..미국의 3.1운동 재현돼 / YTN

[앵커] 백 년 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3 1운동이 일어난 것을 아십니까?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1차 한인회의'인데요 미주 사회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이끌어 낸 한인회의가 후손들에 의해 재현됐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대한 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모국에서 3 1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동포들도 독립 의지를 알리러 나섰습니다 동포 150여 명은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독립 국가 건설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백 년이 지난 필라델피아, 그날의 후손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동포 250여 명은 1차 한인회의를 재현하며 선조들의 간절한 열망을 되새겼습니다 1차 한인회의 결과 한국통신부와 한국친우회가 결성되는 등 미주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이 확산했습니다 [지미 정 / 재미 동포 : 당시 이곳에 계셨던 선조들은 저와 같이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뿌리를 잘 닦으셨어요 그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백 년 전 한인회의에는 톰킨스 목사를 비롯한 미국인도 참석했습니다 톰킨스 목사는 미국인 2만5천여 명이 참가한 한국친우회를 결성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한국 독립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플로이드 톰킨스 / 독립유공자 플로이드 톰킨스 목사 4대손 : 고조부의 업적이 놀랍기도 하고 사실 긴장도 됩니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 알면 알수록 중요하게 느껴져요 저는 고조부가 정당한 가치를 위해 헌신하셨던 노력이 자랑스럽습니다 ] [앤디 김 / 미국 연방하원의원 : 백 년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만큼 앞으로의 백 년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그 과제를 이제 떠안았다고 생각해요 ] 조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미국 한인회의 이번 재현행사는 펜실베이니아주 의회가 행사일을 제1차 한인회의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열려 더욱 뜻깊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