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 봄날은 온다, 제주대학교 벚꽃길 따라 / Cherry Blossoms at Jeju National University in Spring -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지만 언젠가 희망의 새봄은 반드시 찾아오겠지요 반가운 꽃소식은 제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데, 서귀포에서 제일 먼저 개화한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절정에 이른다 최근에는 516도로에서 제주대학교 입구 1km 남짓한 도로가 인기절정으로 대학 안에도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벚꽃이 만개할 때는 하얀 꽃 터널로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또한 안개 낀 날은 마치 신선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 운치있는 모습으로, 바람이 부는 날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다 못해 하늘거리며 눈꽃처럼 떨어진다 이 도로는 드라이브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멋진 풍광 속으로 차를 몰다 보면 빼곡하게 들어찬 꽃 눈꽃송이 사이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평소에 통행량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엄청 북적댄다 가급적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먹을거리를 준비해 하루종일 제대로 벚꽃 속에 파묻혀 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