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 풍력발전소 추진.. 주민 반발 (뉴스데스크 2020.7.6)

해남 화원 풍력발전소 추진.. 주민 반발 (뉴스데스크 2020.7.6)

◀ANC▶ 몇년 전 화력발전소 건설을 두고 갈등이 빚어졌던 해남군 화원면에 이번에는 풍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농어업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남군 화원면의 한 마을. 두 달 전 마을 앞바다에 8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소 12기를 건립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허가했습니다. 모두 96메가와트, 사업비 4천 8백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는 겁니다. 올해 초 같은 마을에 65메가와트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이 허가된 상황이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생업인 농어업은 물론 주거 환경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INT▶ 이연순 대표 해남화원풍력반대 대책위원회 "화원 반도는 굉장히 아름답고 경치도 좋습니다. 거기를 다 침범해서 육상이나 해상에 다 해버리면 우리는 어디서 살아요? 차라리 주민을 다 이주시켜 버려야죠." 산자부가 해남군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 의견 수렴과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G- 찬반 인원 합계가 실제 주민수보다 많게 집계되면서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청와대와 해남군에 진정서도 제출했습니다. / 해남군은 실거주자와 주민등록상 인구수의 차이가 있었을 뿐 절차에 문제는 없었고, 실제 개발행위 허가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윤재후 해남군 경제산업과 에너지자원팀장 "풍력사업이 진행될 경우 우리 군 관련 조례에 의해 해당 제한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S/U) 또 주민들 사이의 의견도 여전히 갈리는 상황이어서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해남, #풍력발전소, #김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