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펄펄 끓는 5월…대구ㆍ경북 올해 첫 폭염
벌써 펄펄 끓는 5월…대구ㆍ경북 올해 첫 폭염 [앵커] 전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구 등 내륙 지방에선 이미 기상학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경북은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없이 맑은 하늘과 푸른 강물 한강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탄 오리배가 수십척 떠있고 그 옆으로 유람선은 물살을 시원스레 가르며 나아갑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갑판 위는 단연 인기입니다 강바람을 만끽하는 유람선 승객들의 표정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예진ㆍ박채원 / 행당초등학교 4학년] "한강에 와서 유람선을 탔는데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강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요 " [박승혁 / 서울시 신길동]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더울까봐 걱정 했는데 유람선도 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재밌어요 )" 하얀 거품을 내며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수상 스키 아슬아슬한 질주를 거듭하다 물속에 빠져듭니다 서울 28 5도, 대구 31 5도, 인제 32 4도 내륙 곳곳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 33 3도, 경북 영천 33도 등 동쪽 지방은 벌써 여름철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와 구미 등에선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경북 지방은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사흘 가량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폭염 특보를 6월에서 9월까지만 운영하다가 최근 들어 여름 더위가 일찍 시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연중 발표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 실제 서울과 대구 등 내륙 대부분 지방은 이미 기상학적으로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