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95명 추적 조사...한국인 환자 상태 안정적" / YTN
[앵커] 중국과 홍콩에서 한국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추적 조사를 받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65명은 격리 조치됐습니다. 폐렴과 고열 증상을 보인 한국인 환자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광둥 성 후이저우 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메르스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광둥 성 보건 당국은 어제 밤 이 환자가 38.5도의 고열이 있긴 하지만 의사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당초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어제부터 의식도 좋아지면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에서는 홍콩까지 오는 여객기와 중국으로 들어가는 버스 등지에서 이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6일 메르스 감염 한국인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들어온 중년 여성이 어제부터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 "잠복 기간이 이틀부터 열흘 정도인 만큼 이들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중증호흡기증후군, 사스에 5천여 명이 감염돼 340여 명이 숨진 중국은 이번 메르스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우리나라의 환자 발생 상황과 우리 정부의 사과 등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에서 처음 사스 감염자가 나와 '사스 진원지'라는 오명이 있는 광둥 지역의 불안감이 높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몰리는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도 메르스 예방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