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복귀 쉽지 않았지만 은퇴는 친정팀에서"

박주영 "복귀 쉽지 않았지만 은퇴는 친정팀에서"

박주영 "복귀 쉽지 않았지만 은퇴는 친정팀에서" [앵커] FC서울과 3년 계약을 한 박주영이 공식 입단식을 갖고 K리그 복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K리거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전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이 7년 동안의 해외 리그 여정을 마치고 친정팀 FC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박주영은 K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박주영 / FC서울]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하지만 저도 쉽지 않은 선택이긴 했지만 제가 망설이고 있었고 마음의 결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유럽 리그에 대한 욕심을 접는 것이나, 이미 등을 돌린 국내 팬 앞에 서는 것. 모두 작지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마음의 빚을 진 친정팀 팬 앞에 서기로 했습니다. [박주영 / FC서울] "FC서울 통해 유럽 진출했고 거기서 경기를 해왔고, 항상 내 마음 속에 항상 은퇴는 친정팀에서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왔고 이제는 제가 팬들에게 추억이나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박주영은 9더하기 1을 의미하는 등번호 91번을 부여 받았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플레잉코치로 FC서울에 복귀할 때 겪은 일화를 공개하면서 박주영이 그때의 존재감을 되찾아 달라고 응원했습니다. [최용수 감독 / FC서울] "우리 팀에 10번이 누군지 보여주더라고요. 그 선수가 박주영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달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팀을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최용수 감독의 애정 어린 조언을 받아, 앞으로 팬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박주영은 즉시 FC서울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듭니다. 연합뉴스TV 전명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