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40대 승객 자수 / KBS뉴스(News)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40대 승객 자수 / KBS뉴스(News)

여성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범행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에 탄 남성 승객이 갑자기 운전기사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술에 취한 승객은 욕설도 퍼붓습니다. [택시 승객/음성변조 : "야, 앞까지만 가자고 했잖아. 돌아버리겠다고 지금."] 폭행 이후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사건 발생 16시간 만입니다. 경찰이 강력팀 전원을 투입해 수사망을 좁혀오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사는 집까지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피의자) 어머니와 형을 만나서 얘기했고, 자기네들이 출석시키겠다고 해서 (가족이)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택시기사 62살 이 모 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가족/음성변조 : "외부 충격으로 뇌출혈 증상 있으시고요, 우측에 있는 팔이나 얼굴 부분에 많이 충격받으셨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2동이 불에 탔지만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9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