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라면 안 그랬다"…후진국형 런던 참사에 영국 분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독일이라면 안 그랬다"…후진국형 런던 참사에 영국 분노 [앵커] 런던 아파트 대형화재 사망자가 100 명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사는 아파트에 스프링쿨러나 화재 경보기조차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후진국형 참사에 영국 사회 전체가 예고된 인재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런던 화재 대참사로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영국 전역이 예고된 인재였다며 들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진형 참사였다는데 영국인들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며 외벽에 부착한 저질 단열피복이 굴뚝같은 역할을 해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재료는 쓰지조차 않는다는 자조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미라 람라니 / 이웃주민] "처음에는 작은 불길이었어요 하지만 몇분 만에 건물 왼쪽, 오른쪽 외벽을 타고 번지더니 건물전체를 휘감았습니다 " 수백 명이나 살던 건물에 스프링쿨러도 없었고, 화재 경보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은 돈이 없고 힘이 없어 무시를 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데이비드 콜린스 / 그렌펠 타워 전 입주자대표] "화재 관련 문제를 여러차례 아파트 관리 기관에 알렸습니다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묵살됐습니다 )" 후진국형 참사에 대한 비난은 테리사 메이 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당수] "불이 비정상적으로 번진 것은 (싸구려) 피복 때문입니다 부실 관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 참사 현장에는 유명 가수 아델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