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계획 프로세스 (7)/ "상호관계 표현을 포기하고 현대적이며 즐거운 감정과 흥미의 결합 만을 선택한다는 것"

색채계획 프로세스 (7)/ "상호관계 표현을 포기하고 현대적이며 즐거운 감정과 흥미의 결합 만을 선택한다는 것"

[1]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세탁세제 시장도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성을 중시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외 생활용품 제조업체들도 이처럼 민감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가루세제부터 액체형ㆍ시트형ㆍ캡슐형ㆍ폼형 등 다양한 세탁세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 차이와 특성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2] SHINING 은 대한민국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입니다 세척력ㆍ색상변화ㆍ이염ㆍ안정성 등을 업그레이드 한 SUNNY-7 사가 2023년 3월에 런칭하는 신제품입니다 SHINING 과 SUNNY-7 은 제가 임의로 명명한 것입니다 수차 말씀드렸지만 오늘 강의에서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등장하는 각종 수치들은 색채계획의 프로세스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한 것들임으로 팩트가 아니고 오히려 픽션에 가깝습니다 [3] 제출된 여러 가지 그래픽디자인 중에서 동심원을 활용한 디자인이 채택되었습니다 채택된 디자인에 대한 최종 컬러 콤비네이션 테스트에 동원된 80명은 모두 다 상당히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서울의 가정주부들이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주부들은 "마음이 끌리는 정도"에 따라 세 가지 컬러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보시는 것은 최적 평점을 1 로 했을 때 취합된 평점입니다 [4] 일차로 레드 컬러의 패키지가 최고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만 다음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두 번째 테스트는 연상 작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숫자는 전체 응답자 수입니다 적용된 질문은 "즐거움을 준다" "현대적이다" "밝다" "강열하다" "새롭다" "신선하다" "정보가 유익하다" "센티멘털하다" "분별이 있다" "청결하다" "상쾌하다" "독특하다" "긍정적이다" "시시하다" "멍청하다" "상상력이 없다" "독창적이다" "귀찮다" 이었습니다 [5] 연상 작용에 대한 조사에서도 레드 패키지가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입니다 겉모습이 현대적이고 화젯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혁신적이라고 판명되었던 것입니다 블루 패키지는 상대적으로 훨씬 뒤떨어지는 것 보였으며 시시하고 빈약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옐로우 패키지에는 좋은 점이 별로 지적되지 않았습니다 즉 결정적으로 애매하다는 특성이 지적되었습니다 [6] 세 개의 패키지에 대해 마음에 드는 정도가 체크되었습니다 그 질문에서는 레드가 2 3 블루가 2 2 옐로우가 2 4를 얻어 오히려 블루가 앞섰습니다 내용물을 나타내는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블루가 당연히 첫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드와 비교해 볼 때 그 차이는 대수롭지 않는 수준입니다 [7] SUNNY-7 사는 제품과 패키지의 상호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을 포기하고 가장 현대적이며 동시에 가장 즐겁고 호감과 흥미를 결합시킬 수 있는 레드 패키지를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