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 10주년' 교황 "교황직 쉬운 일 아냐"…진보적 교리관 갈등도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정확히 즉위 10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관심의 세계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세상에 냈습니다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난 10년을,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13년 3월 13일, 신임 교황으로서 바티칸에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 ▶ 인터뷰 : 프란치스코 교황(선출 직후) - "형제 자매들이여, 안녕하십니까 " 이후 교황의 10년 행보는 이념과 종교, 국가를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 60개국을 방문했으며, 2014년에는 '순교자의 땅' 한국을 찾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행된 시복 미사를 이례적으로 직접 집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맞은 즉위 10주년 교황은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되기 전에 교황의 일을 배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교황직 수행이 쉽지 않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세상에 대한 소망으론, 무관심이 세계화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평화'를 꼽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비극을 끝내자고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10일) - "키이우에 가고 싶지만, 모스크바도 간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가거나 모두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 진보적 성향인 교황은 최근 사제 독신주의 규정에 대한 재검토도 시사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인포바에 인터뷰) - "사제가 결혼할 수 있다는 것에 모순은 없습니다 " 또, 신은 남녀를 동등하게 창조했다며, 여성 인권을 위해 계속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낙태와 동성애 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목소리를 낸 부분은 교계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프란치스코교황 #즉위10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