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을 도수 치료로”…보험료 6억 원 사기 / KBS 2023.11.07.
피부 미용 시술하면서 보험금을 받기 위해 치료 목적의 도수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민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환자를 유치한 브로커에게 결제금 일부를 수당으로 지급까지 하면서 6억여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정형외과입니다 이 병원 원장 A 씨는 피부관리센터장 등과 공모해 피부 미용 시술 환자들이 치료 목적의 도수 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진료서와 영수증을 발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만 할 수 있는 진료서 발급 권한을 상담실장에게 주기도 했고, 2020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짧은 주기로 병원 문을 열었다 닫아가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또 피부관리센터장 B 씨는 보험 설계사를 환자 유치 브로커로 고용해 환자가 결제한 금액의 10%를 수당으로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년여간 보험사로부터 6억 천만 원의 보험료를 챙겼습니다 환자 중에는 가족 실손 보험으로 2년간 2백여 차례에 걸쳐 4천3백만 원을 수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혐의로 병원장 A 씨와 피부관리센터장 B 씨,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하고, 환자 등 121명을 입건했습니다 [김승혜/포항남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실손보험금을 받기 위해 사실이 아닌 진료 내역서를 발급받아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행위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입니다 "] 경찰은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압수한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용시술 #도수치료 #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