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 (주) 민 10:11∼28

2024년 12월 24일 (주) 민 10:11∼28

민 10:11∼28 (11)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1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따라 행진하기를 시작하였는데 (14) 선두로 유다 자손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유다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15) 잇사갈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이끌었고 (16) 스불론 자손 지파의 군대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이끌었더라 (17) 이에 성막을 걷으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으며 (18) 다음으로 르우벤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출발하였으니 르우벤의 군대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이끌었고 (19) 시므온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이끌었고 (20) 갓 자손 지파의 군대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이끌었더라 (21) 고핫인은 성물을 메고 행진하였고 그들이 이르기 전에 성막을 세웠으며 (22) 다음으로 에브라임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에브라임 군대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이끌었고 (23) 므낫세 자손 지파의 군대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이끌었고 (24) 베냐민 자손 지파의 군대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이끌었더라 (25) 다음으로 단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이 군대는 모든 진영의 마지막 진영이었더라 단 군대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이끌었고 (26) 아셀 자손 지파의 군대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이끌었고 (27) 납달리 자손 지파의 군대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이끌었더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할 때에 이와 같이 그들의 군대를 따라 나아갔더라 본문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을 출발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 도착한 지 일 년이 조금 지난 시점입니다 출애굽 제2년 1월 1일에 성막이 세워졌고, 1월 14일에 두 번째 유월절을 지켰으며, 2월 1일에 인구조사가 있었으며, 2월 14일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던 자들이 유월절을 지키고 나서 2월 20일에 시내산을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12절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서 출발하여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것은 전체적인 경로를 요약한 것입니다 민 12:16에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시내산에서 출발해서 바란 광야에 도착할 때까지의 여정이 11장과 12장에 펼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영을 출발 순서는 이미 2장에 나와 있는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본문에서는 생략됐지만 제일 앞에는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출발합니다 그 다음으로 유다 진영의 군기에 속한 유다 지파, 잇사갈 지파, 스불론 지파가 대열을 이루어 행진합니다 그 다음에는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성막의 각종 기구를 황소에 싣고 따라갑니다 그 다음에 르우벤 진영의 군기에 속한 르우벤 지파, 시므온 지파, 갓 지파 자손들이 대열을 이루어 행진합니다 그 다음엔 고핫 자손들이 성물을 어깨에 메고 행진합니다 그 다음으로 에브라임 진영의 군기에 속한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지파, 베냐민 지파가 행진하고 마지막으로 단 진영의 군기에 속한 단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가 따라갑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은 구름 기둥을 인도를 받아 정확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따라가야 합니다 그 뒤를 선발대에 해당하는 유다 진영이 출발합니다 그 뒤를 성막의 각종 기구를 실은 황소 수레를 이끌고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따릅니다 이들은 앞의 유다 진영과 뒤의 르우벤 진영 사이에 위치하여 보호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르우벤 진영과 에브라임 진영 사이에 고핫 자손들이 성물을 어깨에 메고 따라갑니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의 각종 기구를 싣고 가서 먼저 정해진 위치에 성막을 설치하면 고핫 자손들이 성물을 성막에 안치할 수 있도록 행진 순서를 정한 것입니다 2백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렬은 장엄하였을 것입니다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자들은 무장한 체 자신들의 지파의 맨 앞이나 옆, 뒤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호위하면서 행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행진은 날짜나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도착해보니 바란 광야였던 것이지 처음부터 바란 광야로 간다고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구름 기둥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야 했습니다 언제까지라는 것도 없습니다 중간에 쉬기도 했겠지만 어쩌면 해가 질 때까지 계속 행진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났던 것처럼 광야의 이스라엘 자손들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광야를 출발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신뢰가 끝까지 갈 때에 그들은 안전하게 약속에 땅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광야 같은 세상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지 우리가 계획하고 결정해서 온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갈 때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광야에서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행진하여 약속에 땅에 도달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따라가는 복된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