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라디오 드라마 '임청각' 다음주 첫 방송/ 안동MBC
2019/04/03 17:11:39 작성자 : 홍석준 ◀ANC▶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면서, 안동 임청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안동MBC가 이 임청각 사람들의 항일 투쟁기와 굴곡진 가족사를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SYN▶(effect) "길고 어두운 밤이었다 이대로 숨이 끊어지기만을 바랐다 그러나 아직은 내 명이 다할 때가 아니었던 걸까 " 가족 3대가 만주행을 택한 임청각 사람들의 독립운동이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했습니다 석주 이상룡 가족의 파란만장한 항일운동사를 그 아들의 시각으로 그려낸 드라마 임청각은, 외화 시리즈 '멀더' 역의 중견 성우 이규화가 주인공 역과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INT▶성우 이규화/석주 아들 역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고, 이런 분들 때문에 우리 후손들이 평화롭게 잘 살수 있지 않나 " 편당 10분 씩 총 50부작으로 제작중인 임청각은 의병활동과 만주 망명, 상해 임시정부와 해방 이후 유해 봉환까지 석주와 그 가족들의 지난했던 100년을 주요 사건과 엮어 극적으로 풀어냈습니다 ◀SYN▶(effect) "그 군장미 라는게 혹시 서간도와 관련이 있는 겁니까?" "맞습니다 서간도 독립군 기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던 중이었습니다 " "어쩐지 예사롭지 않더니 역시 그랬군요 " ◀INT▶성우 김용준/석주 역 "나라면, 이 시대의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반문을 해보면서 제가 석주 선생 같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반성도 해보게 되면서 " 특히 이번 드라마에선 안동MBC가 보유한 석주 선생의 손부, 허은 여사의 생전 인터뷰가 곳곳에 삽입돼 극의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INT▶강신우 작가/임청각 극본 "너무 학문적으로만 이야기되고 그래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드라마가 되면 조금 더 쉽게 이 분들 이야기를 생생하게 (국민들이) 알 수 있지 않을까 " 라디오 드라마 임청각은 다음주 월요일 부터 매일 저녁 6시45분 안동MBC FM을 통해 방송되고 유튜브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