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40527 소백산 연분홍 철쭉꽃
◀ANC▶ 들쑥날쑥한 이상기온 속에서도 산에는 이맘때마다 만개하는 철쭉꽃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봄 꽃의 마지막 순서인 철쭉꽃이 활짝 핀 소백산을 조용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백두대간 한가운데 솟아오른 소백산 연화봉 정상이 분홍빛에 휩싸였습니다. 짙은 녹음 사이로 붉은 듯 새하얀 듯 연분홍 철쭉 꽃잎, 흰 바탕에 분홍빛이 물든 다섯 꽃잎이 햇볕에 반짝입니다. 등산로 양옆에도 무리 지어 내려앉아 보랏빛 꽃길이 됐습니다. 평일에도 꽃을 찾아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올해의 가장 화려한 모습의 철쭉꽃은 사진으로 기록됩니다. ◀SYN▶ 등산객 "너무 붉지도 않고 희지도 않고 아주 정말 깨끗해요. 몇 군데 산을 가봤지만 여기만큼 깨끗한 데가 없어요. 그래서 해마다 옵니다." [s/u]"소백산 철쭉은 이 곳 연화봉 부근에서 시작해 능선을 따라 비로봉과 국망봉 쪽으로 이어집니다." 응달진 비탈에 무리지어 잘 자라는 철쭉은 올해 변덕스러운 날씨와 동해 피해를 입어 예년의 90% 정도 피었습니다. ◀INT▶ 국립공원 "소백산 철쭉은 빛깔이 옅은 것이 특징"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올해도 철쭉 축제가 열리는 소백산, 앞으로 한 주 동안 더 백두대간의 허리를 연분홍빛으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