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상대로 자녀 사칭해 번 돈, '자금 세탁'까지 한 일당들

고령층 상대로 자녀 사칭해 번 돈, '자금 세탁'까지 한 일당들

#사칭 #피싱 #knn뉴스 [앵커] 고령층을 상대로 자녀를 사칭해 문자 금융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로 돈을 이체해 빼돌리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에 들이닥친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걸 저한테 왜 보여주시는데요/부산지방법원 OOO 판사한테 체포영장이 나와 체포하는 거에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자금세탁을 한 일당입니다. 이들은 먼저, 가족을 사칭하는 문자 금융사기로 피해금을 만들었습니다.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며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접근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자녀 사칭 문자사기 피해자/"핸드폰이 전화가 불통이 돼 있죠. 그 사람들이 어플을 깔았으니까. (그래서) 정보가 상대방 쪽으로 넘어갔으니까. 보이스피싱 의심이 돼 통장 계좌로 들어가봤죠. 그러니까 그 순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었죠.} 40대 총책 A 씨를 포함한 일당은 자녀사칭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155명에게 63억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로 피해자 돈을 이체해 제3자의 계좌로 돈을 빼돌리는 수법입니다. 금융기관의 계좌 지급정지를 피하기 위한 꼼수인 셈입니다. 경찰은 자금세탁 일당 가운데 일부를 구속해 범죄수익 7억5천만원을 환수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피해금 55억원 가량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재홍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기존에는) 환금성이 높은 금이나 상품권을 구매해 유통하는 식으로 세탁을 했는데, 그(세탁) 과정에서 인출책들이 많이 검거되면서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자급세탁 수법을 (생각했다).} 스마트폰에 무심코 저장해 둔 개인정보가 사기범의 목표가 될 수 있는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 @knn_news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ews.knn.co.kr/news 페이스북:   / knnnewseye   카카오톡: http://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 · 055-283-0505